추가 확진자 142명 중 131명이 대구·경북… 청정지역 강원도도 확진자 발생
  •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뉴시스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뉴시스
    국내 우한폐렴(코로나19) 환자가 하룻밤 사이 142명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우한폐렴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대비 142명 추가 발생해 총 34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우한폐렴 사망자 1명→2명

    새로 발생한 환자 142명 중 131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경북에서 103명, 대구에서 28명씩이다. 이로써 이날 오전까지 대구·경북 지역 우한폐렴 확진자는 총 283명이 됐다. 전날 오후(152명)보다 131명이 늘었다.

    이외에 △부산 2명 △경기 2명 △충북 2명 △대전 1명 △광주 1명 △전북 1명 △세종 1명 △제주 1명 등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사망자도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청도대남병원에서 사망 후 우한폐렴 양성으로 밝혀진 1명과 21일 오후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54세 여성 환자다.

    또 신천지대구교회…142명 중 38명이 신천지대구교회

    추가 확진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38명으로 확인됐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신규 환자는 △경북 10명 △대구 24명 △부산 1명 △경기 1명 △광주 1명 △세종 1명 등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131명에서 이날 169명으로 증가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92명 늘었다. 이중 경북에서 91명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08명이다.

    방역당국의 오전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춘천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춘천시는 이날 오전 중대본의 추가 확진자 발표 이후 “환자 2명이 1차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중대본의 오후 발표에서 추가 확진자로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