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60대 여종업원, 20대 남성 종업원 찌른 후 '극단 선택'… 2명 병원 이송됐으나 '중태'
  • ▲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2명이 중상을 입어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2명이 중상을 입어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한 식당에서 직원들 사이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

    1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여의도의 한 증권사 건물 지하 1층 음식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건물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복부에 부상을 입은 20대 남성을 발견,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은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근처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 여성은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발생 초기에 경찰은 이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고 정정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음식점 주방의 칼로 남성을 찌른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