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해외영화제 노미네이트?
  • 최근 홍상수(60) 감독과 배우 김민희(38)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촬영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김민희와 다시 호흡을 맞춘 영화 촬영을 모두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 건강 악화로 작품 활동 휴지기를 가졌던 홍 감독은 지난해 말 자신만의 방식대로 새로운 작품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화 제목이나 내용 등은 아직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촬영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후', '풀잎들', '강변호텔' 등 총 6개 작품에서 연출가와 배우로 협업을 진행해왔다.

    홍 감독이 김민희와 호흡을 맞춘 영화들은 모두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두 사람을 이어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2015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과 남우주연상(정재영)을 수상했고, 두 사람의 두 번째 작품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김민희)을 수상했다. 이밖에 '강변호텔'은 2018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기주봉)을 수상했고, '그후'와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은 각각 칸국제영화제 경쟁, 특별상영,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 6월 아내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청구 소송이 기각된 이후 관련 소송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홍 감독의 법률대리인은 "홍상수 감독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이혼 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