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국정농단 조국은 석방하고, 저항권 행사한 전광훈 목사는 구속할 판”
  •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이기륭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이기륭 기자
    검찰이 지난 27일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했다. 

    김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믿지 말라. 처음부터 무슨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희대의 국정농단범 조국은 석방하고, 저항권 행사한 사람(전 목사)는 구속할 판”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전 목사는) 청와대 담 넘지 말라고 해서 극성 우파들에게 욕먹었던 분이다. 구속된다면 본인에겐 휴식이 될 정도로 고난의 길을 걸었다”며 “(전 목사를) 구속하면 광장집회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두 배, 세 배로 커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 구속 여부는 오는 31일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전 목사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0월 우파단체의 광화문집회에서 전 목사와 단체 관계자 1명이 폭력행위를 주도했다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