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낚시신공'에 걸려든 국내 매체들, '송송커플 재결합설' 대서특필
  • 배우 송혜교(38)가 '결혼 반지'를 다시 꼈다? 지난 7월 배우 송중기(34)와 이혼한 송혜교가 가운뎃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공개석상에 나왔다며 두 사람의 '재결합설'을 타전한 중국시보 등의 보도가 '낚시성 기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대만의 중국시보와 중국의 시나연예 등 중화권 매체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화보에서 송혜교의 손가락에 결혼 반지와 흡사한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며 "두 사람의 재결합설이 나돌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중국시보는 해당 기사에 '송송 커플 재결합으로 전환?'이라는 타이틀까지 달아 송혜교가 결혼 반지를 끼고 나왔다는 의혹을 부추겼다.

    그러나 중국시보가 거론한 화보는 화장품 회사 '설화수'에서 진행한 행사 현장 사진이었다. 게다가 당시 송혜교가 왼손 중지와 오른손 검지에 낀 반지는 결혼 반지가 아니라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협찬한 홍보용 반지였다.

    송혜교가 '쇼메'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중화권 매체가 '결혼 반지' 운운하며 송중기와의 '재결합설'을 띄운 것은 결국 조회수를 늘리고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얄팍한 상술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