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미스트' 포스터.ⓒ더웨이브
    ▲ 뮤지컬 '미스트' 포스터.ⓒ더웨이브
    창작뮤지컬 '미스트'(부제: 안개 속, 은밀한 인연)'가 2020년 1월 초연된다.

    '미스트'는 2016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AKAMA)' 쇼케이스 최종 선정작이다. 'AKAMA'는 뮤지컬 창작 인력의 체계적인 지원 및 육성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산실과 연계해 우수 작품을 무대화 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선귀족'이라는 제목으로 2017년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는 이 작품은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2020년 1월 '미스트'로 정식 공연을 선보인다.

    지도에서 조선도 대한제국도 사라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1910년 8월 29일 제3대 통감 데라우치와 내각 총리 대신 이완용 사이에 이루어진 한일병합조약에는 황제의 비준 절차가 빠져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해 만들어졌다. 

    일급 조선귀족의 자제 김우영과 나혜인이 동경 유학에서 돌아와 경성의 '마루비루'에서 아키라와 이선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네 사람의 은밀한 인연은 깊은 안개로 뒤덮인 시대에 그들의 운명을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이끈다.

    '미스트'는 개막 소식과 함께 창작 초연에 함께할 캐스팅을 공개했다. '아키라' 역에 김종구·정민, '김우영' 역은 정원영·안재영·손유동이 출연한다. '나혜인' 역으로 최연우·김려원, '이선' 역에는 최석진·백기범이 맡는다.

    뮤지컬 '미스트'는 2020년 1월 18일~3월 29일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오는 16일 프리뷰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