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사 도우미 A씨, 오래 전부터 구하라와 친분 유지한 사이"
  • ▲ 가수 구하라가 24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제공=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구하라가 24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제공=사진공동취재단
    전날 숨진 구하라(28)를 '가사도우미'가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4일 오후 6시께 가사도우미 A씨가 이미 사망한 구하라를 최초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A씨는 고인과 오래 전부터 친분을 유지했던 사이로, 이날 구하라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아갔다가 숨진 구하라를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울청장은 구하라의 사망 시각에 대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구하라가 24일 0시 35분께 귀가한 사실이 확인돼 그 이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구하라가 귀가한 이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기까지 집에 들어온 사람은 가사도우미 A씨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구하라의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어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제공=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