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예지 "日 4개 도시 순회공연 마무리… 의욕 과시했는데 돌연 사망 당혹스러워"
  • 2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28)가 지난 19일 도쿄 공연을 마친 뒤 "볼 일이 있다"며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일본의 연예·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구하라는 도쿄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바라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 뒤 '일본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24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 투어 공연이 끝난 뒤 '볼 일이 있다'며 한국으로 돌아갔다"며 고인의 마지막 행보를 전했다.

    지난 6월 일본 매니지먼트사(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맺고 지난 13일 첫 솔로 싱글 앨범 '미드나잇 퀸(Midnight Queen)'을 발표한 구하라는 14일 후쿠오카, 15일 오사카, 17일 나고야, 19일 도쿄를 순회하는 '하라 제프 투어 2019 ~헬로~(HARA Zepp Tour 2019 ~HELLO~)'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처럼 솔로 앨범을 내고 일본 4개 도시 6회 공연까지 마무리하며 '재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던 구하라가 갑자기 숨진 데 대해 일본 언론은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도통 영문을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구하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