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프로그램 '연예가중계', 12월 중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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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로운 형태 연예정보프로그램 준비"
KBS는 "'연예가중계'가 36년간 오랜 사랑을 받아왔지만,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다만 "폐지가 아닌 종료"라고 강조하며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달라진 포맷과 내용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KBS가 '연예가중계'를 종영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저조한 시청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3~4%대를 유지하던 시청률이 최근 2%대까지 떨어지는 등 과거 위상에 걸맞지 않는 성적을 보이면서 경쟁 프로그램인 '한밤'처럼 전면적인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인 '본격연예 한밤'은 '한밤의 TV연예'라는 이름으로 방영하다 2016년 말부터 실시간 연예 이슈 전달에 기획·심층보도를 가미하는 지금의 포맷으로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