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결혼 생활 허무… 시간이 지나면 진실 밝혀질 것"
  • ▲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구혜선. ⓒ구혜선 인스타그램
    ▲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구혜선. ⓒ구혜선 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이 "어머니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가운데 안재현이 이혼 준비를 서둘러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다"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구혜선은 '우먼센스(11월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친정엄마가 뇌종양 진단을 받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안재현이 이혼 발표를 서두르자고 말했다"며 "행여 엄마가 충격받을 수 있으니 언론 보도를 일주일만 미루자고 했는데 안재현이 거절했고, 그때 안재현에게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어느 날 안재현이 (내게) 설렘이 없어졌다고 말했다"며 "그 후 이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게 구혜선이 밝힌 두 사람의 이혼 사유였다.

    구혜선은 "그러면서 안재현은 이혼과 관련된 부부 문제를 소속사와 상의 하고 있었다"며 “3년간의 부부생활이 허무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 억울한 상황을 알리는 방법은 SNS밖에 없었다"며 SNS에 이혼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던 이유를 밝힌 구혜선은 "오랫동안 연예인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일을 겪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지고 괜찮아진다는 걸 알기에 대중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내가 평범한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걸 안다"면서 "어떤 면에서는 실제로 평범한 성격이 아니고,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하면서 보통의 직장인들과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살아왔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 그동안의 활동 공백에 대해선 "가정을 꾸리니 활동하는 게 쉽지 않았고, 집안일과 남편 내조로 시간을 보냈는데, 만족하며 지냈다"면서 "안재현이 '구혜선의 남편'이 아닌 온전히 '안재현’으로서 성공하길 누구 보다 바랐다"고 말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1년간의 열애 끝에 2016년 결혼했다. 구혜선은 지난 5월 안재현의 소개로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