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민주당 꼼수 하루이틀인가" 주장에 공감, "지켜보자"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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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압수수색에 들어가자 여야를 막론하고 당혹해했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며 많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터뉴스가 이날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與도 野도 검찰까지 놀란 조국 전격 수사... 윤석열 '살아있는 권력'에 칼 빼나" 기사가 총 8741개의 '좋아요'를 얻으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1462개, '후속기사 원해요' 141개, '훈훈해요' 27개, '슬퍼요' 12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조 후보자의 딸 입시부정 의혹을 비롯해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 전방위 수사를 위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정식 취임 시 검찰을 지휘·감독하게 될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이 이 같은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윤 총장은 과거 박 전 대통령 특검 수사팀장을 맡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핵심 역할을 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윤 총장은 이 일로 고검 검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검찰 수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런 그가 조 후보자 딸 사건을 관망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추측이다.  

    기사는 "검찰은 조 후보자 지명 이후 연일 터져나오는 각종 의혹을 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특히 조 후보자 딸 입학 의혹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를 촉발한 정유라 부정입학 의혹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윤석열 검찰총장도 파장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기사는 야당 정치권의 말을 인용해 "검찰의 조 후보자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면서 "권력 실세이자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조 후보자에 대해 검찰이 과연 진짜 칼을 들이댈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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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 댓글은 5939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4%, 여성 26%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5%, 30대 17%, 40대 30%, 50대 32%, 60대 이상 16% 등으로 파악됐다. 

    기사 보도대로 네티즌들은 '검찰이 먼저 수사에 나서서 혐의 없음으로 빠르게 내사처리하려는 것'이라는 주장과 '윤석열이 생각해도 조 후보자는 법무부장관 감이 아니라서 칼을 꺼낸 듯'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blue***는 "딱 보면 모르냐. 특검 가면 머리 아프니까 혐의 없음으로 내사처리하려고 그러지. 민주당 꼼수 하루이틀인가"라고 주장해 공감 17개, 비공감 2개를 얻었다. cecy*** 역시 "윤석열은 좌파다. 혐의 없음으로 종결지으려는 것"이라고 말해 공감 15개, 비공감 1개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enda*** "이상하긴 하다. 청문회 날짜 잡고 바로 들어가다니"(공감 14개, 비공감 0개), yski*** "특검을 해야지, 자기 상사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공감 13개, 비공감 2개) 등 윤석열을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kktd*** "윤석열이 생각해도 조국이 법무부장관 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나보다"(공감 16개, 비공감 1개), caba*** "지금까지는 좌편향된 윤석열 행보였으나 이번 판결로 조국 같은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될지 진정으로 국가를 섬기고 사람을 섬기는 정의로운 검찰이 될지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공감 15개, 비공감 1개), kwsu*** "윤석열 총장, 수사 제대로만 하면 살아있는 권력에 두 번이나 손을 댄 역사에 길이 남는 검찰이 될 것"(공감 14개, 비공감 0개)이라는 등 그의 판단을 지켜보자는 목소리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