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분계선 남쪽 임진강에서 열상감시장비 포착… 합참 “위장귀순 여부는 아직 몰라”
  • ▲ 중부전선 GOP철책에서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는 우리군 장병들ⓒ뉴시스.
    ▲ 중부전선 GOP철책에서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는 우리군 장병들ⓒ뉴시스.
    중부전선 북측 지역에서 임진강을 건너던 북한 남성 1명이 군 당국에 붙잡혔다. 군은 1일 “이 남성이 현역 군인이며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지난 7월31일 오후 11시38분쯤 경기도 중부전선 임진강 인근에서 열영상감시장비로 북측을 감시하던 도중 군사분계선(MDL) 남쪽 강에서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물체를 발견, 추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군은 이 물체를 추적하다 오후 11시56분 임진강 남쪽으로 건너오던 남성 1명을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신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합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북한 남성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합참은 “그가 남쪽으로 내려온 과정 등 세부 내용은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현재 신원파악 등 신변 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북한 남성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던 시간대를 전후해 북한군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