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워치' 연습 돌입, 조성윤·정원영 대본 들고 '미소'

창작뮤지컬 '워치'가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충남문화재단이 3. 1 평화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하는 뮤지컬 '워치'는 9월 10~15일 국립박물관 극장용에서, 26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10월 2일 충청남도 예산 문예회관에서 초여된다.

'워치'는 윤봉길 의사와 홍커우 공원 거사를 다루는 팩션 뮤지컬로 사실(Fact)과 허구(Fiction)을 결합한 이야기다. 역사적 사건에 대해 고증을 거쳐 역사왜곡에 대한 우려는 최소화 하면서도 이야기의 빈공간은 추리와 상상력으로 채웠다.

연출은 '용의자 X의 헌신', '미인', '그리스' 등의 뮤지컬에 참여한 정태영이 맡는다. 정태영 연출은 지난 8일 진행된 첫 대본 리딩에 앞서 "3.1운동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올리는 공연인 만큼 다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주인공 '윤봉길' 역은 조성윤, 미래를 예견하는 초능력자 '박태성' 정원영, 한인애국단 멤버 '구혜림' 역에 스테파니가 캐스팅됐다. '백정선'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던 '김구' 역에 황만익, 한인애국단의 리더인 '계춘삼' 역은 김윤하, 임시정부의 안살림을 담당하는 '정정화' 역에는 노지연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워치'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양재시민의 숲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서 뮤직 넘버를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