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그린 뮤지컬 '워치', 조성윤·정원영 출연

충남문화재단이 3. 1 평화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뮤지컬 '워치'를 오는 9월 초연한다.

'워치'는 윤봉길 의사와 홍커우 공원 거사를 다루는 팩션 뮤지컬로 사실(Fact)과 허구(Fiction)을 결합한 이야기다. 역사적 사건에 대해 고증을 거쳐 역사왜곡에 대한 우려는 최소화 하면서도 이야기의 빈공간은 추리와 상상력으로 채웠다.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무겁게만 느껴지는 역사를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출은 '용의자 X의 헌신', '미인', '그리스' 등의 뮤지컬에 참여한 정태영이 맡는다. 주인공 '윤봉길' 역에 조성윤, 미래를 예견하는 초능력자 '박태성' 역은 정원영, 한인애국단 멤버 '구혜림'은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의 김보경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워치'는 오는 16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양재 시민의 숲)에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연의 넘버를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공연은 9월 10~15일 국립박물관 극장용에서, 26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10월 2일 충청남도 예산 문예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