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최고 수집광… 강원도 평창에 인형박물관-개인박물관 동시 오픈
  • 연예계 최고 '수집광'으로 소문난 전영록(66·사진)의 '애장품'이 박물관에 전시된다. 전시될 개인 소장품 중엔 만화 피규어(figure)를 비롯해 고(故) 황해·백설희 부부 등 전영록 부모의 희귀자료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4일 전영록의 한 측근은 "오는 20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에 국내 최초 테마인형박물관인 '비엔나 인형박물관'이 개관할 예정인데, 이곳에 특별관을 만들어 전영록이 수십 년 동안 모은 만화 캐릭터 피규어들을 상설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특별관에는 '인형박물관'이라는 특성에 맞게 전영록이 소장한 피규어들을 주로 전시하고, 바로 옆 건물에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노기하우스'와 △희귀음반 △영화 관련 자료 △의류 등 전영록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전영록 개인 박물관'을 동시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영록 박물관에는 '돌아이' 촬영 때 사용했던 소품 같은 자신의 자료뿐 아니라 돌아가신 부모님(황해·백설희)의 자료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 비엔나 인형박물관 내 전영록 특별관에 전시된 각종 피규어들. ⓒ뉴데일리
    ▲ 비엔나 인형박물관 내 전영록 특별관에 전시된 각종 피규어들. ⓒ뉴데일리
    측근에 따르면 평소 전영록과 절친한 동생이 박물관 건립을 계획하면서 이미 '박물관 수준(3억원 상당)'으로 피규어를 수집한 전영록에게 상설전시를 제안해 전영록 특별관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엔나 인형박물관은 알펜시아리조트 입구에 위치한 오스트리아 마을 '티롤빌리지'에 꾸며진다. 전용면적 300평의 2층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에는 피규어·구체관절인형·바비인형·한지인형·엔틱인형·비스크인형 등 다양한 인형이 테마별로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티롤빌리지'는 오스트리아의 티롤 지방을 모티프로 한 알프스 테마마을로, 약 3000평의 대지에 테마상가·박물관·주택 등이 복합적으로 건립된 단지다. 인형박물관 개관과 함께 명품 아울렛, 유명 식음 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비엔나 인형박물관의 명예관장으로 위촉된 전영록은 오는 20일 이곳에서 개관 기념 특별공연을 열 계획이다.
  • ▲ 비엔나 인형박물관(좌) 전경과 개관 준비에 한창인 전영록 박물관(우) 내부. ⓒ뉴데일리
    ▲ 비엔나 인형박물관(좌) 전경과 개관 준비에 한창인 전영록 박물관(우) 내부. ⓒ뉴데일리
    [사진 =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