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뿐 아니라 1000m까지 도전했으면"
  • ▲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김민선이 역주하고 있다. ⓒ뉴시스
    ▲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김민선이 역주하고 있다. ⓒ뉴시스
    은퇴 선언을 한 '빙상여제' 이상화(30)가 자신의 후계자로 '빙상샛별' 김민선(20)을 지목했다.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은퇴식 및 기자회견을 연 이상화는 '포스트 이상화'로 눈여겨 본 후배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민선 선수를 추천해주고 싶다"며 "나이는 어리지만 정신력이 아주 투철한 선수"라고 추어올렸다.

    그는 "저보다 12살 어린 친구가 언니에게 떨지말라고 말해주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러웠다"며 "무엇보다 신체조건을 잘 갖추고 있어 500m에서 최강자가 되고, 나아가 1000m까지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민선은 2016년 제2회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거리 기대주로 떠오른 선수. 그는 2017년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고등부 500m와 1000m를 석권한 뒤 같은 해 열린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열린 평창올림픽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국가대표로 출전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