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文정부 내로남불 가증스럽다" 댓글에 최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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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경호처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관련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해 소속 직원들을 상대로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기록을 제출받았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분노를 표출했다.

    '빅터뉴스'가 17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단독] 靑, 경호처장 의혹 제보자 색출 나섰다" 기사가 총 1만198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147개, '후속기사 원해요' 65개, '훈훈해요' 20개, '슬퍼요' 9개였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경호처는 490여 명의 직원 가운데 150명 이상에게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는 '통화내역 등을 제출하지 않으면 외부 유출자로 용의선상에 올리겠다' '제출 안 한 사람은 총을 안 채우겠다'면서 직원들을 압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내부 감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주 처장의 가사도우미 업무 지시는 문제 없다'고 발표한 이후 더 가속화했다고 기사는 보도했다. 경호처는 이에 대해 "직원들이 입사할 때 '내부정보 유출에 따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조사할 수 있다'는 보안서약서에 서명했으니 통화내역을 제출받아 감찰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한다.

    해당 기사에는 총 5096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0%, 여성 20%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5%, 30대 13%, 40대 30%, 50대 33%, 60대 이상 17%로 파악됐다. 댓글 대부분은 과거 내부고발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문재인 정권이 오히려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고 있다면서 현 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주를 이뤘다.

    clim***는 "내부고발자는 절대 보호받아야 한다고 온국민 앞에서 난리를 치더니 역시 오늘도 터져나오는 내로남불. 정말 가증스럽다"고 주장해 공감 31개, 비공감 0개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kimc***는 "진짜 무서워진다. 빨리 정권교체 안 하면 말도 못하고 다 죽을 듯"(공감 30개, 비공감 0개)이라며 다소 자극적인 내용의 댓글을 남겼으나, 이 역시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밖에도 kbpk*** "정말로 한심하다. 적폐 적폐 외치더니 정말 짜증난다"(공감 23개, 비공감 0개), kyta*** "정의로운 척하면서 이중적인 태도는 세계 최고"(공감 23개, 비공감 2개), jch1*** "좋은 대통령이 돼달라고 안 하겠다. 대한민국 발전시켜 달라고도 안 하겠다. 그냥 더 이상 망가뜨리지만 말아줬으면 좋겠다"(공감 22개, 비공감 3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