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록키호러쇼' 로고 포스터.ⓒ알앤디웍스
    ▲ 뮤지컬 '록키호러쇼' 로고 포스터.ⓒ알앤디웍스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록키호러쇼'는 2001년 국내 초연 이후 2009년까지 공연됐으며, 이후 2017년 알앤디웍스에서 새롭게 제작을 맡아 약 9년 만에 관객을 다시 만났다. 

    기존의 보편적인 정서와 질서에 반하는 컬트 작품의 기조는 잃지 않으면서 공연 중 관객과 함께 즐기는 신나는 춤과 노래로 유쾌함을 더해 낯선 장르에 대한 거부감을 덜었다.

    '록키호러쇼'는 폭우 속에 갇힌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외계인 남매, 인조 인간 등 기상천외한 캐릭터들의 예측 불가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중성적이며 관능적인 무드를 바탕으로 한 글램록 이미지가 선명하게 반영된 파격적 의상 역시 관객을 놀라게 한다. 짙은 화장에 하이힐을 신은 남자, 코르셋 위로 반짝이는 로브를 걸친 채 무대를 누비는 프랑큰 퍼터가 대표적이다.

    '록키호러쇼'만의 특별한 관람 문화 '콜백(call-back)'이 더해져 기존 뮤지컬이 선보이는 방향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관객들은 배우들과 함께 대사를 외치고, 그들과 같은 행동을 하며 일방적 수용자가 아닌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된다.

    세 번째 시즌 컴백을 알린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5월 1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오는 4월 캐스팅 공개와 함께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