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통해 "평범한 친구 사이…부도덕한 일 하지 않아" 해명
  •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연루된 클럽 '버닝썬' 사건의 불똥이 바다 건너 대만으로까지 튀었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대만 영화배우 왕대륙(王大陆·28)이 승리·정준영 등과 모처에서 찍은 기념 사진들이 온라인에 회자되면서 왕대륙도 이들의 '일탈 행동'에 동참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것.

    승리, 정준영, 황치열, 강한나 등 국내 유명 스타들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왕대륙은 한 클럽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에 대만 배우 진백림(陳柏霖)과 함께 참석한 적이 있는데 최근 중국 네티즌들이 웨이보에 올리고 있는 사진들이 이때 찍힌 인증샷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사진들이 최근 논란이 됐던 '필리핀 팔라완섬 파티' 인증샷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7년 12월 9일 필라핀 팔라완섬(리조트)을 통으로 빌려 150여 명을 초대한 뒤 이틀 동안 파티를 열었는데, 당시 ▲대만 투자자 린사모 ▲홍콩 유력 정치인이자 재력가인 D씨의 아들 ▲대만 배우 K씨 ▲싱가포르 배우 F씨 ▲야구선수 O씨 ▲국내 모델선발대회 출신 여성 ▲I룸살롱 K부장 ▲한국 유흥업소 여성 다수를 초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정황을 근거로 일부 네티즌들이 왕대륙에게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왕대륙의 소속사는 14일 SNS 웨이보 계정 '왕대륙 공작실(王大陆 工作室)'을 통해 "온라인상에 떠도는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왕대륙은 승리와 평범한 친구 사이일 뿐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왕대륙에 대한 허위 사실 전파를 자제해달라"며 "이후에도 계속 유언비어를 퍼뜨릴 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영화 '장난스런 키스'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왕대륙은 영화 홍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내한 일정을 확정한 상태. 영화 홍보 관계자는 "왕대륙은 22일 열리는 내한 기자간담회 등 예정됐던 모든 스케줄을 정상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홍콩 매체 '동망(東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