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에 '새신부' 등극 예고
  • ▲ 가수 겸 배우 이정현. ⓒ이정현 인스타그램
    ▲ 가수 겸 배우 이정현. ⓒ이정현 인스타그램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된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4월의 신부가 된다.

    이정현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영원히 일만 사랑할 것 같았던 저였는데,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오는 4월7일 여러분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면서 "앞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두 번 할까요(가제)>와 <죽지 않는인간들의 밤>, <부산행> 속편인 <반도(가제)>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드리겠다"는 깨알 같은 홍보도 잊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정현이 '전문직 일반인'이라고 소개한 예비신랑은 세 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알려졌다. 지난 1년간 이 남성과 교제해온 이정현은 성실하고 자상한 품성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이 결혼계획을 공개하자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가 쇄도했다.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는 인스타그램에 "New Day"라는 글과 함께 지인들과 찍은 인증사진을 올려 축하의 뜻을 전했고, 엄정화·이민정·오윤아 등 동료, 선·후배들은 이정현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결혼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1999년 1집 앨범 '렛츠 고 마이 스타(Let's Go My Star)'를 내고 가수로도 활동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엄정화와 함께 '연기'와 '노래' 두 분야에서 정상급 인기를 모은 몇 안 되는 여성 스타로 꼽힌다.

    다음은 이정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결혼 발표문 전문.

    사랑하는 팬 여러분,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안녕하세요?

    이정현입니다.

    갑작스레 손편지로 좋은 소식을 전하려니 떨리고 긴장됩니다.

    제가 연예계에 데뷔한 지도 어느덧 21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동안 팬 여러분들의 큰 사랑을 느끼며 더 열심히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일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저인데,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합니다.

    오는 4월7일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배우로서 결혼 후에 더 깊은 연기로 여러분들께 보답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올해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두번할까요’(가제)와 영화 ’죽지않는인간들의 밤’ 영화 '부산행' 속편인 ’반도’(가제)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리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팬 여러분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이정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