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표 선호도 조사, 오세훈 37% 1위…황교안 22% 2위
  • ▲ 황교안(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정상윤 기자
    ▲ 황교안(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정상윤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목전에 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후보들 중 가장 높은 호감도를 얻었다. 황교안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일반 국민 선호도에선 오 후보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국당 대표 경선 후보 3명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7%가 오 후보를 선택했다. 황 후보는 22%의 지지를 얻었고 김진태 후보는 7%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층(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황 후보가 5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오 후보가 24%로 2위를 차지했고 김 후보는 15%로 3위에 머물렀다.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호감도 조사에선 오 후보가 41%로 1위를 차지했고 황 후보(27%)와 김 후보(13%)가 2,3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선 황 후보(71%)가 오 후보(49%)를 큰 격차로 제치고 또 다시 1위를 차지했고 김 후보는 38%를 얻었다.

    한국당의 차기 당권은 대의원과 책임당원, 일반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70%), 그리고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조사는 통화를 시도한 6156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 16%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