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여론조사… 응답자 64.3% "인터넷 댓글이 대선에 영향 줬다"
  • ▲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김경수 경남지사와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김경수 경남지사와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주범)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라고 국민의 60%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공정'이 지난 9일 하루 동안 전국의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4%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드루킹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매우 잘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38.8%,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21.6%로 조사됐다. 

    '거의 알지 못했다'는 응답은 19.7%로 나타났다.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5.9%였다. 

    또 응답자 64.3%는 '인터넷 댓글이 지난 대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매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는 41.3%,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는 23.0%로 집계됐다.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는 20.2%에 그쳤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한 응답자는 12.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구간에서 ±3.0%포인트), 응답율은 4.4%였다.  2019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