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등 무력화 가능한 전자戰 공격기 개발… "“중국·러시아 대항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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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전자전기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전자전기 개발계획은 지난해 12월 각료회의에서 의결된 ‘방위계획대강’에 포함돼 있다고 한다. ‘방위계획대강’에는 “일본을 침공하는 적의 통신체계와 레이더를 무력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고 돼 있다.
일본 자위대는 이미 전자전 장비를 항공기와 함정에 탑재해 사용 중이다. 그러나 이는 모두 ‘전자전 대응장비(ECCM, Electronic Counter-countermeasures)’로 방어용이다. 일본이 새로 개발하기로 한 전자전기는 적을 공격하는 전자전(ECM, Electronic Counter Measure) 수단이다.<요미우리> "P-1 초계기 개조해 전자전기 성능 기대"일본 자위대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2020년부터 전자전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먼저 항공자위대가 사용 중인 C-2 수송기나 해상자위대의 P-1 초계기에 전파방해장치를 탑재하는 형태부터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C-2 수송기를 개조한 전자전기는 2027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P-1 초계기를 기반으로 한 전자전기는 개발 일정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P-1 초계기는 통신 신호 전달에 광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방해의 영향이 다른 기종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어서 전자전기로서 고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한일 양국 일각에서는 양국 간 ‘레이더 논란’ 때문에 일본이 전자전기를 개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반이 되는 기종에 P-1 초계기가 포함된 데다 ‘레이더 논란’ 당시 일본 초계기에 전자전 장비가 탑재돼 있었다면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에 맞쏘았을 것이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