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의 팜므파탈 정체성 만들어낸 수작" 호평
  •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사진)'의 히트곡 'Bad Boy(배드 보이)'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K-POP 송 20' 1위에 올라 화제다.

    빌보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비평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K-POP 송 20(The 20 Best K-pop Songs of 2018: Critics' Picks)'을 발표하며 "레드벨벳의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Bad Boy'가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Bad Boy'는 무성한 사운드와 비비드한 뮤직비디오를 기반으로 레드벨벳의 팜므파탈적인 정체성을 만들어냈다"며 "R&B의 매끄러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올해 가장 완벽한 레드벨벳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5위를 차지한 '네가 남겨둔 말(Our Page : 샤이니 정규 6집 EP.3 타이틀 곡)'에 대해선 "4명의 샤이니 멤버들이 희망의 찬가를 불렀고 샤이니의 단합된 목소리가 커지면서 감동이 배가됐다"는 평가를 곁들였다.

    K-POP 밴드 최초로 빌보드 라틴 차트에 이름을 올린 '로시엔토(Lo Siento : 슈퍼주니어 정규 8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에 대해선 "한국어, 스페인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제작된 이 곡은 단순한 콜라보레이션 곡이 아닌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을 대표하는 곡으로, 추후 콜라보레이션의 표본이 될 곡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18위에 선정된 '템포(Tempo : 엑소 정규 5집 타이틀 곡)'는 결코 플레이리스트에서 벗어날 수 없는 노래"라며 "엑소는 K-POP 그룹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보컬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그룹이 'Tempo'의 아카펠라 구간을 시도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19위에 오른 NCT U(엔시티 유)의 '베이비 돈트 스톱(Baby Don’t Stop)'에 대해서는 "SM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어떻게 K-POP의 경계를 넓혔는지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