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월 집콘 '도시가 집이다' 포스터.ⓒCJ ENM
    ▲ 12월 집콘 '도시가 집이다' 포스터.ⓒCJ ENM
    김영하 작가가 2018년 마지막 '집콘'의 강연자로 나선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집콘'에서 김영하 작가는 '도시가 집이다'라는 주제로 최근 변화하는 현대인들의 집의 기능과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김영하 작가는 "집집마다 있던 툇마루가 사라지고 카페가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듯이 예전에는 집안에 갖춰져 있는 기능들이 이제는 도서관, 카페,  식당과 같은 곳으로 아웃소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도시도 우리들의 집의 일부로 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제 우리들의 집에 남은 기능은 무엇일까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며 '집콘'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김영하 작가는 장편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 3'에서 분야를 넘나드는 재기 넘치는 입담과 박학다식한 '잡학 박사'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이번 12월 집콘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카페 꼼마에서 진행된다. 송도의 고층빌딩 숲 사이에 위치한 카페 꼼마는 '도심 속의 아름다운 서재'를 모토로 한 북 카페다. 넓게 트인 창과 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기둥으로 이루어져 아늑함을 선사한다.

    오는 26일 열리는 김영하 작가의 12월 집콘은 네이버 포스트 [집콘], 문화가 있는 날 페이스북을 통해 방청 신청이 가능하며, 이날 오후 7시 네이버TV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모바일과 웹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집콘'은 '집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또는 '문화를 집(集)하다'라는 의미다. 집이나 일상 공간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로 2015년 3월부터 시작된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