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광주시의원, 토지 1건·아파트 등 7채 가치 상승해 14억 신고
  •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뉴데일리 DB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뉴데일리 DB
    황현택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의 재산이 6·13지방선거 이전 신고 때보다 4억5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의 재산증식은 부동산 가치 상승에서 기인했다. 반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선거비용으로 7억여원을 지출하며 재산이 반토막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황 의원은 재산은 14억3988만원으로 종전 신고가액인 9억8412만원 대비 4억5576만원(46.3%) 늘었다. 

    황 의원의 재산증식은 부동산 가치 상승에 있었다. 황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전북 김제의 토지 1건과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을 7채 보유하고 있다. 황 의원이 보유한 총 주택가격은 12억2273만원으로 종전 7억7506만원 대비 4억4767만원이 늘었다.

    반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재산은 6억8821만원이 줄어들었다. 김 도지사가 신고한 재산은 8억7483만원으로 6·13지방선거 전 신고액과 비교해 43.3%(6억6752만원) 감소했다. 김 도지사는 선거에 앞서 선관위에 15억630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도지사의 재산이 줄어든 이유는 선거비용 지출 때문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도지사는 10억7066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썼다. 이에 따라 김 도지사의 예금은 기존 6억3278만원에서 1억9050만원으로 줄었고 채무액도 2억원에서 4억5922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이번 재산신고는 지난 7월 1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8월 10일 집행된 선거비용 보전액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제한범위 안에서 후보자가 청구한 선거비용을 보전해주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