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대표 위인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 

    제주시가 제작한 최초의 창작 뮤지컬 뮤지컬 '만덕'은 2018년 1월 초연됐으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제주를 지탱해온 조냥 정신을 담은 주제와 함께 무대연출, 음악에 잘 녹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만덕은 조선시대 제주 양인 출신의 여성으로, 제주에서 태어난 여자는 배를 탈 수 없다는 금기를 깨고 거상으로 거듭난 조선시대 여성 CEO이다. 제주의 큰 흉년이 들었을 때 자신의 사재를 털어 도민들을 구휼해 제주의 나눔의 표상이 된 인물이다. 

    뮤지컬 '만덕'은 거상 김만덕의 일생을 찬찬히 되짚음과 동시에 그녀를 둘러싼 역경과 사랑, 강인한 의지와 희생정신 등을 풍부하게 담았다. 이번 재연은 김덕남 연출, 한아름 작가, 장소영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가 초연에 이어 의기투합했다. 

    타이틀 롤인 '만덕' 역에는 제주 출신 배우 문희경, 만덕을 돕는 '대행수' 역 뮤지컬 배우 남경주, 당차고 호기심 많은 '소녀 만덕' 역에 오소연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대행수의 상단에서 일하는 만덕의 소꿉친구 '경' 역으로 송욱경이 새롭게 합류한다.

    뮤지컬 '만덕'은 8월 3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