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전문매체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日방위성 획득 및 기술군수국(ATLA)서 확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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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日방위성 획득 및 기술군수국(ATLA)이 지난 7월 31일 배포한 영상에 따르면 소구경 전자기(Electromagnetic) 레일 건을 시험하는 장비를 볼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日방위성도 “이번에 인터넷에 공개한 영상에 나온 것은 레일 건 시험장치가 맞다”면서 현재 레일 건 시제품을 시험 중이라고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측에 확인해 줬다고 한다.
日방위성 획득 및 기술군수국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1조 엔(한화 약 10조 1,800억 원)을 들여 레일 건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이 개발한 레일 건 시제품 영상은 2017년 11월 10일부터 도쿄에서 열린 ‘방위기술심포지엄’에서 처음 공개됐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日방위성 획득 및 기술군수국은 해당 영상에 나온 레일 건이 이론상으로는 200만 암페어의 전류를 사용해 10kg 탄환을 초속 2km로 날려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현재는 레일 건의 사거리 연장과 함께 정확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일본이 북한 IRBM을 요격하기 위해 레일 건 개발에 착수한다는 사실은 2016년 8월 국내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2년 만에 시제품을 생산했다는 점은 이를 개발하는데 30년 넘는 시간을 들인 미국 등과도 비교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
중국 또한 2025년 해군 함정에 레일 건을 장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한국은 1990년대 말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레일 건과 레이저 무기를 개발 중이지만 실용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레일 건은 전극 사이에 전류를 흘려 탄환을 가속시켜 발사하는 무기로 미국이 개발한 종류는 최고 속도가 2.5km/s(마하 8)에 달한다. 그러나 레일 건은 사거리가 상대적으로 짧고 정밀 유도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저궤도에서만 탄도미사일을 격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