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쿠자 '움직이는 마을' 사진.ⓒ2010 Cirque du Soleil
    ▲ 쿠자 '움직이는 마을' 사진.ⓒ2010 Cirque du Soleil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인 '쿠자(KOOZA)'의 한국 초연이 11월 3일 개막한다.

    '쿠자'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곡예와 무용, 예술적인 조명과 의상, 이국적이고 비트있는 라이브 뮤직, 감동적인 스토리와 유머러스한 광대 연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2007년 초연 이래 19개국 61개 도시에서 800만 관객이 관람했으며, 아티스트 50명을 포함해 총 115명의 관계자가 '움직이는 마을'과 함께 전 세계를 투어하고 있다.

    약 5200평의 대지 위에 세워지는 '움직이는 마을'은 모든 장비를 태양의서커스에서 직접 공수한다. 빅탑 씨어터를 중심으로 박스오피스, 입구텐트, 아티스트텐트, 키친, 사무실 등으로 이뤄져 완벽한 공연을 위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존하는 빅탑 중 최대규모인 '쿠자' 마을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총 95개의 컨테이너가 필요하며 마을을 세우기까지는 평균 9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외형 천은 자체 무게만 약 5.2톤의 특수방염비닐로, 어떠한 기후나 환경에서도 안전하다.

    움직이는 마을의 심장인 빅탑씨어터는 총 2600석 규모로 높이 약 20미터, 지름 51미터에 달한다. 이는 현재 투어중인 빅탑 중 가장 큰 규모다. 객석은 무대를 중심으로 260도 각도로 펼쳐진다.

    원형 무대 중앙에 위치한 무빙타워가 움직이면서 퍼포먼스의 배치를 바꿔주는데, 이 타워를 통해 아티스트는 무대 중앙으로 등장했다 사라지고, 라이브밴드는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120분간 이국적인 음악을 연주한다. 

    태양의서커스는 2007년 '퀴담'으로 처음 한국에 상륙한 이래, 2008년 '알레그리아', 2011년 '바레카이', 2013년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2015년 '퀴담'을 선보인 바 있다.

    '쿠자'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세워질 서커스 전용 컴플렉스인 그랑샤피토(빅탑)에서 12월 30일까지 공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