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인터뷰'가 개막 하루를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막바지 연습에 한창 집중하는 '인터뷰'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전 공연들부터 함께 해온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박력이 연습실 공간을 가득 메웠다.

    '유진 킴' 역의 이건명은 "늘 좋은 기억이었던 '인터뷰'가 이번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싱클레어 고든'으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인 김수용은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유진 킴'으로 역할을 바꾸는 변신을 꾀했다. 새로 합류한 최영준은 묵직하고 선 굵은 연기로 새로운 '유진 킴'의 탄생을 예고했다.

    다시 '싱클레어 고든' 역을 맡은 김재범은 특유의 깊이 있는 노련함으로 비밀을 품은 추리소설 작가지망생을 연기했다. 김경수 또한 갈수록 눈부신 연기를 보여준다는 극찬을 받았다. "유독 대사량이 많은 '인터뷰'이기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한 정동화는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초재연 당시 매회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용규는 올해는 보다 더욱 깊어진 열연을 보여준다고 찬사를 받았다. 특히 '싱클레어 고든' 역의 배우들은 재연으로부터 1년이 지났음에도 대부분의 대사를 기억하고 있어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조안 시니어' 역의 김수연·최문정·박소현은 재연부터 새로한 배우들이다. 김수연은 때로는 애절한 모습으로 때로는 신비로운 모습으로 이미 캐릭터 속에 녹아들어 있다. 최문정은 개성 있는 연기와 유니크한 눈빛으로 '조안 시니어'를 표현하며, 신인 박소현은 소녀 같이 앳된 모습으로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를 절묘하게 연기한다.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또 다른 비밀을 품은 채 한 남자와 인터뷰를 하며 거짓과 진실,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이다. 

    재연에 등장했던 '레이첼' 캐릭터를 과감히 삭제했으며, '싱클레어 고든'과 '유진 킴'의 박진감 넘치는 관계를 더욱 강조했다.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된다.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