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역임도
  • ▲ 진성준 신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시 제공
    ▲ 진성준 신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시 제공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진성준(51)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이 내정됐다.

    서울시는 22일 박원순 시장을 보좌해 서울시정을 이끌어 갈 신임 정무부시장에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진 내정자는 19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진 내정자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을 지내며 박 시장과의 인연을 쌓았다. 지난해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역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정무 감각을 갖춘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민생과 현장 중심의 생활시정을 구현하겠다는 시장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진 내정자는 현재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서울시는 청와대의 사직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진 내정자를 임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