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공식 출정식... 네거티브, 불법선거운동, 허위사실 없는 클린선거 퍼포먼스 눈길
  • ▲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최창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31일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최창식 후보 캠프 제공
    ▲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최창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31일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최창식 후보 캠프 제공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최창식 자유한국당 후보의 출정식이 31일 오후 주민과 지지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성료됐다.

    '함께해요 내곁의 구청장'이란 컨셉으로 열린 출정식은 중구 시구의원 소개와 인사말, 최창식 후보의 둘째 딸 최보경양이 '편지글', '네거티브 불법선거운동 허위사실 유포 없는 클린선거' 퍼포먼스, 정책협약서 체결, 최창식 후보자의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최 후보의 둘째 딸 최보경양은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깜짝 낭독해 행사에 참여한 많은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최보경 양은 편지글에서 "눈에 실핏줄이 터지고 목소리가 잠길 정도로 새벽부터 중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시는 아빠를 보고 있노라면 이번 선거, 진심으로 꼭 승리하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이미 우리 가족에게 아빠는 진정한 승자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응원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글을 썼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존경스러운 아빠를 다른 분들께도 자랑하고 싶고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클린선거 퍼포먼스도 화제였다. 선거의 적폐인 네거티브, 불법선거운동, 허위사실 유포를 중구에서 없애자는 의미를 담아 선거운동원들이 중구 곳곳을 다니며 주운 쓰레기를 행사장에 마련된 대형쓰레기통에 넣어 대형 망치로 깨버리는 것이 주 내용이다.

    최창식 후보는 직접 대형망치를 내리치며 "클린선거, 정책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 코치, 농구 전 국가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소상공인대표, 학부모대표, 청년대표도 출정식에 참여해 착한정책협약서를 전달했다.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나경원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개인적인 인연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창식 후보는 "이번 선거는 중구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인데 '동대문이 키워준 동대문의 아들'이라면서 동대문 구청장,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예선에서 떨어진 후보를 중구에 전략공천한 건 중구민을 우습게 본 것"이라며 "7개월 전에 온 후보에게 구청장 자리를 내 줄 수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30년의 서울시정 노하우, 7년 간 중구에서의 경험과 지식. 구청장이 되면 제가 가진 모든 걸 다 쏟아낼 것"이라며 "오직 중구의 발전과 중구민의 행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 이게 제게 남은 하나의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매우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며 "온갖 음해와 비방, 네거티브가 저를 힘들게 할 것이지만, 전 여러분만 믿고 뚜벅뚜벅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