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 스크린데일리 역대 최고 평점 기록성추행·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된 이서원, 버젓이 방송활동 '충격'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5월 19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이번 주엔 어떤 일들이 연예계에서 화제를 모았을까요? 이왕이면 기분 좋은 뉴스들이었으면 좋겠는데요.

    ▲조광형 = 저도 항상 굿 뉴스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게 뭐 제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서요. 먼저 첫 번째 뉴스로 영화계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연출한 영화 '버닝'이 마침내 지난 17일 베일을 벗었는데요. 개봉 첫 날 5만 4천여명을 동원하면서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오던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제친 기록인데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 잠식 당했던 충무로 영화 시장을 '버닝'이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버닝'이 세운 오프닝 기록은요. 이창동 감독이 지금까지 연출한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을 통틀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라고 합니다.
  • △한주형 = 지금 이창동 감독과 배우 분들 모두가 프랑스 칸에 머물러 있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영화 '버닝'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관계로,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스티븐 연·전종서는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열린 포토콜 행사와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 일행은 해외에서 모여든 수많은 취재진으로부터 높은 호응과 플래시 세례를 받아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은 약 50분 가량 팔레 드 페스티발의 프레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됐는데요. 이창동 감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를 원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헛간을 태우다'라는 작품의 미스터리한 부분이 영화적으로 다른 미스터리로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연출 계기를 전했고요. 유아인은 "감독님의 팬으로서 촬영 내내 감독님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가지고 임했고, 현장에서 어떤 권위가 아니라 '이 영화 세상의 신'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마치 배우의 때가 벗겨지는 느낌이었다"는 이색적인 촬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평소에 너무나 좋아했고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내가 상상했던 그 이상의 경험이었다"고 밝혔고, 신인 배우 전종서는 "영화 촬영하는 내내 즐겁게, 행복하게 지냈다"며 "그 부분이 영화 속에 드러나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주형 = '버닝'에 대한 현지 평가가 굉장히 좋다는 뉴스들이 나오더라고요.

    ▲조광형 = '버닝'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버닝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가 100%로 집계됐고요. 칸 국제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칸 경쟁부문 초청작 평점에서 4점 만점 중 3.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3.8점은 스크린데일리 역사상 최고 평점이라고 합니다.

    △한주형 = 제가 귀가 좀 얇아서요. 남들이 좋다고 하면, 정말 그런 줄 알거든요. 아무튼 해외에서도 호평이 국내에서의 흥행 열기로까지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지상파 음악방송 진행을 맡으며 10대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오던 신예 스타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논란의 주인공은 탤런트 이서원인데요. 드라마 '병원선',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입니다.

    이서원은 지난달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에게 키스 등의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해당 여성이 거부하자, 흉기를 꺼내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사건 당일 만취 상태로 조사를 받은 이서원은 담당 경찰관에게까지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서원을 조사한 서울 광진경찰서는 해당 혐의가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기소 의견을 담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이서원의 소속사 측은 "매체 측에서 사실 확인을 요청하기 전까지 이 같은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주형 = 그런데 이 분이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버젓이 방송 출연을 하고 SNS 활동까지 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검찰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건이 발생한지 거의 한 달 만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까지 이뤄졌다는 건, 사실상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혐의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런데요. 성추행과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이서원이 방송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팬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 음악방송 MC로 활동 중인 이서원은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이 방송에 모두 참석했고, 새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녹화에도 '성실히' 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드라마에서 뮤지컬 연출자로 출연하는 이서원은 출연 분량이 많진 않으나, 극 흐름상 무시할 수 없는 조연급으로 캐스팅된 상태라, 드라마 전체를 재촬영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이서원은 형사 입건 후 방송 활동 뿐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는 'SNS 활동'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에 따라 자신이 '무혐의'로 풀려날 것으로 착각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습니다. 이서원은 지난달 16일 세월호 리본 사진과 함께 "세월호 4주기 잊지 못해요"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같은달 20일과 지난 6일에는 어린 시절 TV를 보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하늘 풍경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등 무사태평한 모습으로 일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주형 =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태연히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말씀을 들어보니 범죄 수준이 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중한 수사가 이뤄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재벌 3세'로 유명세를 탄 황하나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6일 박유천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연인 관계를 청산하고 남남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랫동안 '비밀 연애'를 해오다 지난해 4월 언론 보도를 통해 열애 사실이 공개된 박유천·황하나 커플은, 5개월 후 결혼할 계획이라는 사실까지 전하면서 팬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예고됐던 결혼식은 열리지 않았고,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흉흉한 소문만 연예가에 나돌았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결별설을 부인하면서 SNS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등 달콤한 열애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1차 결별설' 당시 관련 소문을 일축했던 박유천 측은 이번엔 "헤어진 게 맞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2016년 말부터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박유천 측의 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하나가 SNS를 통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면서 박유천이 부담 아닌 부담을 느꼈다"며 "SNS 라이브를 통해 사생활까지 노출되면서 대중의 질타를 거세게 받자 박유천의 속앓이도 수위를 넘어섰다"는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한주형 = 스타들의 사생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보여주는 그런 커플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사진 제공 = 파인하우스필름·CGV아트하우스 / 호호호비치 /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