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2' 대박나면 소주 원샷" 이색 공약 내걸어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5월 5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이번 주엔 어떤 소식들이 연예가를 뜨겁게 달궜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한 연예전문매체가 "가수 박진영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모 종교단체 전도 집회에 참석해 일주일 동안 전도 집회를 이끌었고 이 집회에는 배우 배용준도 참석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박진영은 회중들에게 "2012년 10월 '새 사람'이 됐고, 논리적으로 성경에 항복했다"며 "거듭난 건 2017년 4월 27일로, 단번에 믿음이란 걸 선물 받았다"는 신앙 간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진영은 수년 전 자신이 모 종교단체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 아내가 특정 회사와 친인척 관계인 것은 사실이나, 제가 발표한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전히 무교"라고 해명한 바 있는데요.

    해당 보도가 논란을 빚자 박진영은 "내가 돈 내고 내가 장소를 빌려 내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특정 단체 집회냐"며 자신과 특정 종교단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한주형 = 예전에 박진영씨가 무슨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서 진화론과 창조론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는데요. 아마도 거기에 대한 해답을 찾으신 게 아닌가 싶어요.

    ▲조광형 = 2012년도 무렵입니다. 박진영은 ‘힐링캠프’와 ‘라디오스타’라는 토크쇼에 연달아 출연했는데요. 종교에 대한 지대한 호기심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박진영은 "종교를 원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이 세상과 인간을 누가 왜 만들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는데요. 인생의 최종 목표가 인간과 세상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수년 전부터 진화론과 창조론 등을 공부하고 있는데, 자신이 공부한 내용과 실제 역사를 비교해보자는 생각에 직접 중동으로 건너가 확인까지 했다"고 말했는데요. "머리로는 답을 찾았지만 가슴으로는 믿어지지 않아 아직도 무교"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한주형 = 그 당시엔 소위 '믿음'이 생기지 않아서 종교인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 '믿음'이 생겼기 때문에 종교인이 됐다, 그런 논리인 거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박진영은 이번에 자신을 특정 종교단체의 신도로 추정하는 보도가 나오자 지난해 4월달에 작성했던 신앙 간증문을 공개했는데요. 박진영은 당시 일종의 깨달음을 얻어 믿음이 생겼다는 고백을 했는데요. 얼핏봐도 상당한 내공이 실린 글이었습니다. 실제로 박진영이 종교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을 해왔다는 점이 느껴졌는데요. 일각에선 박진영이 구원을 받았다고 확신한 날짜를 적은 점과 강의 내용 중 일부가 특정 종교단체의 교리와 비슷한 점이 있다며 여전히 박진영과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한주형 = 사실 박진영씨가 그 종교단체의 핵심 인사의 친인척과 결혼을 했기 때문에 계속 이런 의심을 받고 있는 거 아닌가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박진영은 2013년에 9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을 했는데요. 이듬해 이 아내 분이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와 친인척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진영이 이 종교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박진영 측은 금전적으로도 이 회사와 얽힌 적이 없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해당 회사 및 종교단체와의 관계성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박진영이 주도한 이 모임에 해당 종교단체 출신 인사들이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단체와 박진영이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또 다시 제기가 된 겁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이 주도한 모임에 참석했던 한 인사가 공개적인 해명에 나섰는데요. 이 분은 한때 이 종교단체의 핵심인사로 분류됐었으나 지금은 완전히 갈라선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 분이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도 종교단체와 법적 분쟁을 겪으면서 관계성이 정리됐다고 합니다. 이 분은 박진영의 대학 후배로 알려졌는데요. 아내 분을 매개로 해서 두 사람이 친분을 맺게 됐지만 절대로 특정 종교단체와는 무관하다는 게 이 분의 주장입니다.

    △한주형 = 박진영씨가 이 모임을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지난 3일 박진영은 "1주일에 두 번 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특정 단체와 아무 상관이 없고 저를 이 조직의 일원으로 본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오는 9월, 이 집회를 기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영은 "이 모임에서 설교자는 없고 토론 형식으로 공부하는데, 자신이 성경을 오래 공부한 편이라 직접 설명할 때가 많다"면서 "지금처럼 어떤 종파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성경에 대해 토론하며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집회를 한 장소의 건물주는 모 단체와 상관이 없는 분이고, 자신의 아내가 그 단체에서 어떤 직책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라면서 특정 교리와 자신의 주장이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신의) 간증문을 읽고 판단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주형 = 아무래도 기자님께서 그 자리에 직접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9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니 좀 아쉽군요. 앞으로도 추가적인 소식이 나오면 또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4년 전 배우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 녹취파일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가해 법적 처벌을 받았던 가수 다희가 '김시원'이라는 예명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입니다.

    다희가 선택한 방송은 개인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였는데요. 다희는 지난 1일부터 음악을 주제로 네티즌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MCN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송 첫날, 자신의 SNS에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던 다희는 지난 1일 방송에서 "그동안 아르바이트와 피팅모델을 하면서 지냈는데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 이렇게 개인방송으로 다시 활동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방송 직후엔 "너무 정신없이 첫 방송을 마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각오를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다희는 첫 방송에서 별풍선 1,000개 이상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2년 4인조 걸그룹 '글램' 멤버로 데뷔한 다희는 이듬해 드라마 '몬스타'에 출연하는 등 다각도로 활동을 펼치다 배우 이병헌을 공갈 협박한 혐의로 피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한주형 = 별풍선 1,000개면 상당한 양인데요. 개인적인 활동을 하는 거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글쎄요. 아무리 자숙 기간을 거쳤다고 해도 공개적인 방송 활동은 좀 자제를 하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영화 '데드풀2'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일 내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아주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2'가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다시 말해 전편보다 더 많은 관객 분들이 찾아주신다면,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혹시 소주를 그렇게 먹으면 죽느냐'고 물어본 뒤 사회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하자 바로 "카메라 앞에서 원샷을 하겠다"고 말한 뒤 "아무래도 넘어질 것 같은데, 아이들 앞에서만 안 넘어지면 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는 "꼭 다시 한국에 돌아와 살고 싶고 여기에 묻히고 싶다"는 말을 하는가하면 "어제 레드카펫의 경험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자신을 환대해준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주형 = 공약도 참 '데드풀'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처럼 정말 유쾌하신 분 같은데요. 전편이 수위가 좀 높았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영화인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데드풀'이 이번 속편에선 또 어떤 웃음을 저희에게 안겨줄지 기대가 되는군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였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사진 = 박진영 공식사이트 / 뉴데일리DB / 아프리카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