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재록 목사 '성추문 의혹' 추가 보도피해자들 "성폭행 이후 수백만~수천만원씩 받아"
  •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수차례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성폭행을 저지른 뒤 매번 돈 봉투를 줬다는 추가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은 이재록 목사가 성폭행 이후 널 사랑해서 주는 거라며 현금으로 600만원을 건네는가 하면, 차비는 카드로 계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까지 했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육성으로 공개했다.

    "돈을 줬는데 내가 널 사랑해서 주는 거라 하는데…막 그런 느낌 있잖아요. 내가 술집 여자가 된 거 같은 거예요."


    "차비 만큼은 꼭 쥐여주는 거예요. 카드 긁지 말라고…."


    피해자들은 "이재록 목사가 성폭행을 하면서 천국에 가기 위한 행위라고 했는데 돈을 주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마치 자신이 술집 여자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이 목사로부터 받은 돈까지 다 써버리면 정말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 같아 헌금으로 다 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만민중앙성결교회 측은 JTBC에 "(이재록 목사가)성관계를 한 적도, 돈을 건넨 적도 일체 없다"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재록 목사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신도 5명의 진술을 확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 '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