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거리예술축제'가 국내 공식참가작을 공모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리예술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일 공식초청작을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2013년 거리예술 장르로 특화된 서울시 대표 축제다. 

    해마다 극장 중심으로 활동하던 단체들을 야외무대로 이끌어내며 국내 거리예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2017년에는 국내‧외 공식초청작과 자유참가작 등 총 48개 작품을 4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약 132만 명의 시민에게 선보였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은 15개 내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공식초청작 공모에는 최근 1년 이상 활동실적이 있는 전문 예술단체 및 예술가라면 지원할 수 있다. 

    분야는 거리극, 무용, 음악극, 마임, 영상, 설치, 서커스, 전통연희, 인형·오브제극, 복합장르 등으로 야외공간에서 실연 가능한 예술작품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최대 2500만원의 공연료를 비롯해 기술지원, 공연 홍보지원, 공연장소 제공 등을 지원받으며, 축제의 국내 공식참가작으로 오는 10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무대에 오르게 된다. 

    국내 자유참가작 공모는 5월 30일부터 진행된다. 지원자격과 모집분야 등은 국내 공식초청작과 동일하며, 총 10개 내외의 작품이 선정돼 작품당 최대 300만원의 공연료를 지원받는다. 국내 공식초청작에 선정된 단체는 중복 지원할 수 없다.

    김종석 예술감독(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은 "지난 5년 동안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로서 국내외 거리예술분야의 플랫폼 기능을 하고 있다. 공식초청작에 선정되는 작품은 해외로 배급·유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많은 예술단체와 예술가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도심 광장을 비롯하여 세종대로, 청계천로 등 도심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