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5월 7일 월요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관객들과 작별한다.

    이에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그 동안 공연에 보내준 관객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마지막 공연을 포함해 2주간 행운의 좌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관객이 착석하는 의자 밑에 '행운의 좌석 당첨권'을 무작위로 부착, 당첨자에게는 준비된 선물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회차당 6명으로 총 108개의 선물이 마련돼 있다.      

    2017년 11월 28일 개막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89회 공연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2월 24일 100회 공연을 거쳐 평균 객석점유율 90%, 약 16만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4월 9일 현재 34회 공연만 남았다. 
  • 2010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재연된 '빌리 엘리어트'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수년 내 다시 만나기 어렵다. 이는 해외 프로덕션과 제작 스케줄 정리부터 오디션, 빌리 스쿨 및 연습 과정을 포함하면 약 5년 여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천우진,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에릭테일러 5명은 진짜 빌리가 돼 매일 밤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왔다. 초등학생이었던 천우진과 김현준은 중학생이 됐으며, 5명 모두 10cm 가깝게 컸다. 

    하루 평균 6시간 진행된 빌리 스쿨, 10시간씩 이어진 공연 연습을 통해 빌리가 된 아이들은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도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매일 발레 연습을 하고 지난 공연에 대한 복습으로 성장한 빌리들에게 남은 공연 회수는 평균 7회 정도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 영국 북부 지방 탄광촌에 사는 11세 소년 빌리가 우연히 접하게 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레리노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5월 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