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랑 "허경영이 자신과 함께 하면 영부인이 될 거라고 말해"허경영 "과거 교제했던 건 사실이나, 지금은 헤어진 사이"
  • 가수 최사랑(42·사진)이 한때 '연인 관계'였던 허경영(68) 전 민주공화당 총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사랑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4일 "허경영이 언론 매체와 강연 등을 통해 최사랑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매도함으로써 심각한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 법적 대응을 지체할 수 없어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지난 1월 24일경 허경영과 최사랑의 열애설이 보도되고 난 뒤 최사랑은 허경영 지지자들에게 사실이 아닌 열애 보도를 통해 이익을 노린다는 모욕적인 언사와 위협을 받았다"며 "허경영 측에서도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하면서 최사랑은 지지자들과 대중에게 허경영을 쫓아다니는 이상한 여자로 인식돼 많은 상처와 명예훼손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처럼 여러 억측과 불명예스러운 루머들을 해명하고자 지난달 9일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나, 허경영은 최사랑에 대한 명예훼손을 멈추지 않았고,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며 "이를 멈추기 위해선 법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경 '부자되세요'란 노래를 함께 작업하면서 허경영과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최사랑은 지난 1월 TV리포트의 열애설 보도로 단숨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이 됐다. 이와 관련, 최사랑은 "허경영과 현재도 열애 중이고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했으나 허경영은 "최사랑이 자신들의 관계를 노이즈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다"며 "지금은 결별한 사이"라는 180도 다른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