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 10편 경쟁…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3.20 17:53:43


창작극 중심의 연극 축제가 12일간 펼쳐진다.

서울연극협회(회장 송형종)와 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예술감독 정상철)가 3월 27일~4월 6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현시대와 사회를 반영한 창작극의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총 10개의 단체가 12일간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예선 경쟁을 벌인다. 참여 극단들은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과 애환을 담은 '가족극'과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가 겪은 질곡의 역사를 담은 '역사극' 등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축제의 첫 포문은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의 가족극 '명품인생 백만근'이 연다. 우리나라 70년대 경제 성장을 이끌면서 에너지산업의 주축을 이룬 광산 도시 이야기로 광부의 애환과 가족 사랑을 다룬다. 

이어 과거 여행을 통해 꼬여버린 운명의 실타래를 찾아 풀어가는 극단 노을의 '너바나', 6일 만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삼남매의 가슴 아린 이야기를 그린 극단 은행목의 '동치미', 1982년 월곡동 산동네에 사는 연이네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창작그룹 가족의 '월곡단 산 2번지'가 공연된다.



역사극으로는 '흥부전'을 모티브로 한 코믹창작극인 에이치 프로젝트의 '후궁 박빈', 일제강점기 시절 고무신 공장을 둘러싼 주인공 간의 사랑과 욕망을 담아낸 극단 가변의 '검정고무신',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식량을 둘러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극단 M.Factory의 '비정규식량분배자'가 있다.

처음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총 3편이다. 극단 명장의 '말죽거리 예술단'은 현직 검사의 시간 여행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본다. 극단 삼각산의 '한림약국'은 군사독재 시절 간첩 누명을 쓴 아버지의 복수를,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궁전의 여인들'은 1990년대 IMF를 배경으로 좌절감 속에서 인간의 따뜻함을 그려낸다.

송형종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협회는 지속적으로 창작극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는 그 중 하나"라며 "창작극은 한국 연극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작품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상작은 6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서울 대표로 출전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서울연극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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