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으로 출발한 '치와와 커플',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김국진 모친이 결혼날짜 정해..신접살림은 방배동 빌라서
  •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불타는 열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국진(53)·강수지(51) 커플이 오는 5월 화촉을 밝힐 계획이다.

    지난 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과 강수지는 결혼 시기를 묻는 멤버들의 질문에 "5월에 결혼한다"며 "(김국진의)어머님이 정해주신 날짜"라고 덧붙였다.

    강수지는 "아직 정식으로 프러포즈는 받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사실 김국진이 맨날 편지에 그런 것을 써서 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자신이)앞으로 100통 정도는 쓴다고 말했다는 강수지의 말에 "원하는 건 없고 편지 한 통만 원한다고 해서 그랬다"며 "죽을 때까지 편지를 쓰겠다"는 달달한 약속을 건네기도 했다.

    오는 5월부터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한 두 사람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한 고급빌라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해당 빌라를 매입한 장본인은 강수지. 강수지는 최근 분양 면적 130평(약 430m²), 전용 면적 70평(약 230m²)의 이 빌라를 20여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에서 '아는 지인' 사이로만 지내던 두 사람은 2015년부터 '불타는 청춘'에서 고정 출연자로 활약하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케이스. 2016년 8월 교제 사실이 알려진 이후 1년 6개월째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1990년 '보랏빛 향기'로 가요계에 데뷔, 원조 아이돌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강수지는 한동안 가사와 육아에 집중하며 활동을 중단해오다 '불타는 청춘'을 기점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강수지와 비슷한 시기,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김국진은 90년대 가장 유명했던 개그맨 중 한 명이었다. '밤새지 말란 말이야'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절정의 인기를 달리던 김국진은 한때 골프와 사업에 매진하면서 방송과 멀어지는 부침을 겪었으나 최근 재기에 성공, 제 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2006년 이혼한 강수지는 슬하에 딸 비비아나를 두고 있으며 2003년 탤런트 이윤성과 갈라선 김국진은 자녀가 없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