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민효린 커플, 경기도 안양 모 교회서 화촉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2월 3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내일이 입춘인데요. 날씨는 여전히 한겨울입니다. 조기자님, 추위를 좀 녹일 수 있는 따끈 따끈한 소식 좀 전해주시죠.

    ▲조광형 = 잘 알겠습니다. 남들이 다 이렇게 오들오들 떨고 있을 때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두 분이 계시다고 해서 오늘 첫 소식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이병준 = 아니, 이렇게 추운데 추위를 못느낀다고요? 어디 아프신 분들 아닙니까?

    ▲조광형 = 그러고보니 아프신 분들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보통, 사랑을 하면 눈이 먼다고 하질 않습니까? 그렇네요. 하하. 자, 3년 동안 공개 열애를 해왔던 스타 커플, 가수 태양과 배우 민효린 커플이 조금 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모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병준 = 그렇군요. 두 분 만큼은 정말 오늘 추위를 못느끼셨겠습니다.

    ▲조광형 = 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었겠죠? 오늘 오후 3시에 치러진 두 분의 결혼식에는 정말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는데요. 태양이 속한 그룹 빅뱅의 멤버들을 비롯해 YG엔터 소속 아이돌 가수들이 대부분 참석을 했고요. 배우 강소라, 천우희, 차태현, 라미란, 이시언, 타블로-강혜정 부부, 션-정혜영 부부 등 많은 스타들이 이 곳을 찾아 자리를 빛냈습니다.
  • △이병준 = 결혼식 사회는 누가 봤나요?

    ▲조광형 = 배우 기태영씨가 맡았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지난 2011년 유진-기태영 부부도 이 교회에서 혼례를 올렸었는데요. 이때 축가를 불러줬던 가수가 바로 태양이었습니다.

    △이병준 = 그래서 일종의 보답하는 차원으로 기태영씨가 사회를 맡게 된 거군요?

    ▲조광형 = 그렇다고 볼 수 있겠죠. 축가는 YG엔터 산하 레이블 소속인 가수 자이언티가 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 가지 이채로운 점은요. 보통 친구 결혼식에 가족들까지 참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요. 오늘 결혼식에 지드래곤의 부모님과 탑의 어머니도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빅뱅 멤버들 만큼이나 부모님들끼리도 친분이 두터우신 모양입니다. 2006년부터 변함없는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의 결속력이나 우정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태양-민효린 부부는 오늘 저녁 영종도 모 호텔에서 비공개 피로연을 가질 예정인데요. 태양이 조만간 입대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신혼여행은 생략을 했다고 합니다. 대신 얼마 전 미국 하외이에서 아주 그림 같은 웨딩화보를 찍으며 두 사람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병준 = 제가 알기로는 태양씨가 부른 '눈, 코, 입'이 민효린씨를 염두에 두고 만든 노래라고 알고 있는데요. 맞습니까?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태양이 실제로 인정한 얘기인데요. 민효린을 만났을 때 받은 느낌을 '눈, 코, 입'이라는 노래로 풀어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2014년 태양의 솔로곡 '새벽 한시'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 당시 여주인공을 추천했던 사람이 바로 지드래곤이었습니다.

    △이병준 = 지드래곤씨가 오작교 역할을 했군요? 양복 한 벌 받았겠는데요.

    ▲조광형 = 요즘에도 양복을 해주나요? 하하. 아무튼 뭐 감사 표시는 했겠죠.

    △이병준 = 앞으로 행복한 신혼생활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이제부터는 좀 무거운 소식입니다. 가수 출신으로 현재 보컬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A씨가 자택에서 대마초를 재배-흡연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2일자 보도에서 지난해 7월경 서울 용산구 소재 자신의 자택 아파트 베란다에서 대마초 씨를 뿌려 3주간 재배한 뒤 이를 흡연한 혐의로 전직 가수 A씨가 구속되고, 나머지 10명도 대마초를 함께 피운 혐의로 구속되거나 형사 입건됐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재배한 대마초 사진을 모바일 채팅창에 띄워 공유한 뒤 같이 피울 사람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지인들과 함께 자신의 아파트와 주차장에서 십여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자택에서는 일회용 주사기 100여개와 대마 65.24g, 대마종자 323g, 필로폰 0.3g 등이 발견됐는데요. A씨의 스마트폰에는 지난해 키운 대마초 사진 뿐만 아니라 더 오래 전에 찍은 대마초 사진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A씨와 함께 적발된 지인들은 보컬트레이너, 사진작가, 전직 가수 출신 작곡가, 사진 작가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수 차례의 동종 전과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준 = 말씀을 들어보니 범행 횟수도 여러차례인 것 같고 전과도 있었다고 하니 상당히 중독된 상태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드는데요. 지금은 검찰 수사 단계로 넘어간 거죠? 사건이 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아무튼 이번 사건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뉴스 전해주시죠.
  • ▲조광형 = 고(故) 신해철의 마지막 집도의, 강OO 전 S병원 원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지난달 30일 고인이 사망하기 열흘 전, '위장관 유착박리술(癒着剝離術)'과 '위 축소술'을 진행했던 강OO 전 원장에게 '업무상 과실 치사' 및 '업무상 비밀 누설' 혐의 등을 적용, 집행유예를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먼저 피고인은 복강경을 이용해 위장관 유착박리수술 등을 진행할 때 천공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치를 취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고인이 가슴 통증을 호소했을 때 수술에 따른 후유증 정도로만 생각하고 다른 의료진과 협진을 하거나 통증 원인 제거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퇴원을 허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수술 이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진통제나 신경안정제만 처방하고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원심과 달리 실형을 언도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유가족에게 사과를 하기에 앞서 아무런 동의도 구하지 않고 사망한 환자 개인의 의료정보를 온라인 사이트에 노출시킨 것은 의료법상 정보 누설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고 판시했습니다.

    △이병준 = 1심에서는 집행유예가 나왔는데 항소심에서는 실형이 선고가 됐군요. 항소심 재판부가 피고인의 죄질을 더 위중하게 봤다는 얘기네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피해자인 유가족의 입장을 십분 고려한 판결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업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유죄로 간주한 것도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이병준 = 이달 중으로 신해철 거리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는 뉴스도 본 기억이 나는데요. 모처럼 의미있는 판결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젠 신해철씨가 좀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김주혁의 사망 원인이 끝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차량 감식 결과를 받아본 결과, 고인의 차량에서 급발진 등의 차량 결함 혹은 기계적 오작동이 의심되는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일 경찰로부터 고인의 차량을 인계받은 국과수는 약 3개월 동안 각종 테스트를 실시, 당시 사고가 차량 구조 결함이나 정비 불량 등에 의해 발생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으나 이를 논할 만한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이러다가 영원히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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