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문학 일러스트 전시회 '그림으로 읽는 책'… 29일까지
  • ▲ 양나리 작가의 '오만과 편견' 일러스트. 29일까지 남산도서관 '그림으로 읽는 책'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 양나리 작가의 '오만과 편견' 일러스트. 29일까지 남산도서관 '그림으로 읽는 책'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소속 남산도서관이 29일까지 도서관 1층에서 동화책 일러스트 원화전 '그림으로 읽는 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산도서관은 지역 주민 및 도서관 이용자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남산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양나리 작가가 화폭에 그린 백석 시인의 동화시 '집게네 네 형제'를 수채화로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작업을 위해 충남 보령에도 방문했다.

    영국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일러스트도 감상할 수 있다. 양 작가는 19세기 초 영국의 의상과 가구 인테리어를 면밀히 조사했으며, 책 내용의 흐름에 맞도록 서정적인 화풍으로 표현했다.

    전시기간 중에는 양 작가와 학생들이 함께 수채화를 그리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영순 남산도서관 관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이번 원화전 감상과 체험을 통해 국내외 문학가의 작품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