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文정부 '국방개혁 2.0' 핵심 과제로 대규모 장군 감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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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국방부ⓒ
    국방부가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 2.0' 핵심 과제로 대규모 장군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31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가 새해부터 단계적으로 장군 정원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장군 감축 단행은 과거 정부때 계획했던 60명을 훨씬 넘긴 70~80명 선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 군의 장군 수가 430여명인 점으로 미루어 볼때, 전체 대비 약 18%가 감축되는 것이다.
    앞서 국방부는 430여명에 달하는 장군 수가 전체 병력 규모 대비 그리 많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군 병력을 2020년까지 50명으로 감축해도 1만명당 장성수가 7.6명으로 미군의 1만명 당 5명 수준 대비 여전히 많은 수치"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장군 감축과 더불어 과감한 개혁을 통해 군 조직을 슬림화 하여 표범같이 날카롭가 강한 군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즉, 유사시 즉각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지원부대, 창정비, 인쇄창 등을 과감히 없애거나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