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항공 175편, 잘못 탑승한 승객으로 인해 회항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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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픽사베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도쿄로 향하던 ANA항공 175편이 이륙 4시간만에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지난 26일 오전 11시36분 LA공항을 이륙했다가 오후 7시33분 LA공항으로 돌아왔다.
    비행 예정 시간은 총 11시간이었으나, 4시간 비행하고 4시간 되돌아오면서 총 8시간을 상공에서 허비하게 된 것이다.
    ANA항공은 다음날인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175편이 회항한 이유는 잘못 탑승한 승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NA항공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출발지 공항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회사의 비행안전 규정에 따라 기장이 회항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항공사측은 현재 해당 승객이 비행기를 잘못 타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회항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모델 크리시 타이겐은 SNS를 통해 "왜 11시간 비행 가운데 4시간을 날아갔다가 모든 승객이 다시 돌아가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