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TF 27일 발표…기로에 선 韓·日관계

오태규 TF 위원장, 27일 오후 위안부 합의 검토 보고서 발표·기자 질의응답

박영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27 08:49:21


정부가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 사항을 약 5개월간 검토한 끝에 27일 해당 결과를 발표한다. 약 2년만에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 위안부 합의 논란에 일본 측 반발이 예상된다.

27일 오전 뉴시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위안부 TF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검토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안부 TF는 피해자와의 소통이 충분히 이뤄지고 합의가 도출된 것인지를 자세히 살펴봤고, '상당히 부족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국민의 70%가 이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합의를 정부가 어떻게 갖고 갈 것인지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피해자 측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강 장관의 발언을 통해 이날 장관 직속 위안부 TF팀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점쳐지고 있다.

한일 위안부 합의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12월 28일 이뤄졌다.

위안부 합의에는 일본 외무상을 통해 대신 표명된 아베 신조 총리의 사죄하는 문구가 담겨있었고, 이와 함께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의 심적 상처를 치유하는 재단에 정부 예산으로 10억 엔을 출연시켰다.

하지만 정작 위안부 합의에 위안부들의 의견을 충분히 거치지 않았다는 의문과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에 대한 문구가 작성된 것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생존 피해자 전원과 피해자 지원단체, 전문가 등의 견해를 청취한 뒤 합의를 유지할지,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할지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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