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와 HJ컬쳐가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공동제작하는 뮤지컬의 타이틀을 '1446'으로 확정하고 티저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했다.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뮤지컬 '1446'의 제목은 한글 창제라는 세계적인 위업을 달성한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에서 착안했다.

    HJ컬쳐는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고 새 시간을 여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그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공연의 최종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하기까지의 세종대왕의 독창적인 리더십과 창의성을 조명하고 세종의 애민사상을 작품 속에 녹여 각박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주인공 '세종' 역에는 2017 DIMF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박유덕이 연기한다. 역사 속에는 없지만 그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전해운' 역은 '파리넬리', '샌드백' 등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이준혁이 캐스팅됐다.

    세종의 비 '소헌왕후'와 아버지 '태종' 역은 박소연과 김태훈이 출연하며 뮤지컬 '찌질의 역사', 연극 '아들'에서 활약한 박정원은 '양녕대군-장영실'로 분해 1인 2역을 맡는다. 그 외에 약 15명의 배우들이 앙상블로 참여한다.

    실력파 창작진 또한 눈길을 모은다. '파리넬리'의 김선미 작가와 김은영 음악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추며, 안무에는 '록키호러쇼', '인더하이츠' 등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채현원 안무가가 합류했다.

    뮤지컬 '1446'은 오는 10월 9~15일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현지 제작 크리에이터와 배우들과의 워크샵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켜 2018년 가을 대극장 버전의 본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사진=HJ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