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만 원짜리 하나 받은 것 있나…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이북에 많은 돈 갖다줘"
  • ▲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1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민주당 심판론'을 제기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1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민주당 심판론'을 제기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3·1절에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행위가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면 민주당은 북한을 이롭게 해주는 행동으로 대한민국을 국민을 죽이려 한다는 설명이다.

    이우현 의원은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북에 얼마나 많은 돈을 갖다줬느냐"면서 "핵폭탄을 만들어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만 원짜리 하나 받은 것이 있느냐"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측근들이 돈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대중 정부시기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노무현 정부시기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각각 뇌물에 연루됐다고 공세를 펴고 있다. 

    실제로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대북 송금한 전체 금액을 이제는 밝혀야 된다고 본다"면서 "또, 박연차 게이트 등 많은 것에 연루됐다"고 한 바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 역시 지난달 23일 "(안희정 지사는)삼성에 30억 원을 비롯한 수십 억원대의 불법 대선 자금 수수로 인한 실형 문제 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점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사드를 반대하고 북한인권법을 기권하라 한 사람"이라며 "대한민국 사람인가 북한 사람인가 모를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고영태를 구속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검찰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사기친 고영태를 구속해야 한다"면서 "탄핵에 앞장 선 김무성과 유승민 역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태극기 집회에는 500만명(주최측 추산)에 이르는 인파 뿐 아니라 여러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서청원·조원진·윤상현·김진태·박대출·전희경·장석춘·이우현·추경호·백승주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