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번 훈련으로 한미 동맹 대비태세 더욱 탄탄해져"
  • ▲ 국방부는 한미 양국의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국방부는 한미 양국의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미 양국의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일 종료된다.

    이번 UFG 연습에는 한국군 5만여 명과 미군 2만5,000여 명이 참가해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했다. 훈련에 참가한 미군 중에는 태평양사령부 소속으로 증원된 병력 2,500명도 포함됐다.

    훈련에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필리핀, 영국, 뉴질랜드 등 유엔군사령부에 전력을 제공하는 9개국도 참가했다.

    UFG 훈련은 한반도 우발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연습이며 지휘소훈련(CPX)으로 야외 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았다.

    올해 연습에는 한미 양국이 2015년 6월 서명한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됐다. 여기에는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북한은 UFG 연습 전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UFG를 '북침 핵전쟁 도발망동'으로 규정했다. UFG 연습 첫날에는 북한인민군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훈련에서 사소한 침략징후라도 보일 경우 '핵 선제타격'을 퍼부어 도발의 아성을 잿더미로 만들겠다며 위협하기도 했다.

    훈련 사흘째인 지난 달 24일 오전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하기도 했다. UFG 연습 마지막날인 이날 북한인민군판문점대표부는 '백서'를 내고 UFG 연습을 "극악무도한 대조선정책과 군사전략의 직접적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UFG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의 대비태세가 더욱 탄탄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