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화 '연평해전', 휴스톤국제영화제서 남우조연상 등 2관왕 영예

  • 지난해 6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민적 감동을 이끌었던 영화 '연평해전'이 제 49회 휴스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남우조연상(이현우)을 수상해 화제다.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연평해전'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미국 휴스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Special Jury Award)과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휴스톤국제영화제는 세계 각국에서 장편 80편, 단편 100편의 작품들이 출품돼 더욱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연평해전'을 비롯한 'LAST MAN CLUB', 'LOVE & FRIENDSHIP', 'FIVE GRAND', 'GOLAN' 등 5편의 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인 이번 영화제에서 '연평해전'은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남우주연상 후보에 '김무열'까지 이름을 올리며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학순 감독은 이번 수상 소식에 대해 "해외에서 계속 이렇게 좋은 상들을 받게 돼 기쁘고 특히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심사위원들로부터 심사위원특별상이라는 상을 받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영화를 만들어 한국영화의 위상을 널리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