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 'F-35 라이트닝II', 곧 적 방공망 밖에서도 폭격 가능
  • ▲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F-35C 전투기가 합동유도폭탄(JSOW)을 발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 제공
    ▲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F-35C 전투기가 합동유도폭탄(JSOW)을 발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 제공


    한국 공군의 차기 전투기가 될 'F-35C 라이트닝 II'가 지난 3월 23일 대서양 공중사격 시험장에서 AGM-154 합동 장거리 무기(Joint Standoff Weapon, 이하JSOW) 발사에 성공했다고 제조사 록히드 마틴이 7일 밝혔다.

    JSOW는 중거리 전천후 원격 공격무기로, 전투기가 적의 방공망 위협범위 밖에서도 효율적으로 표적을 폭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7일 美매릴랜드州 파투 센트리버 해군항공기지 제23시험평가대대 소속 F-35 라이트닝II 통합시험부대 대원들이 이번 시험에서 JSOW 1기 발사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실시하는 추가 발사시험 계획도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조종을 맡은 테드 더츠 다이크만 美해군 중령은 시험 발사 성공 후 "CF-05로 명명된 F-35C전투기가 내부 무장창에서 1,000파운드급 공대지 유도 활공 폭탄을 깨끗하게 투하했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JSOW는 현재 F-16, F/A18, B-52, F-15E, B-1B, B-2 등에서 운용 중이다. 'F-35 라이트닝 II'는 JSOW 운용을 위한 통합작업을 준비 중이다. JSOW는 해·공군 합동 무기 프로그램에 따라 제작된 정밀타격폭탄으로 美해군이 주도하고 있다.

    'F-35 라이트닝 II'는 F-22 랩터 이후 생산된 스텔스 전투기로 폭격임무도 수행할 수 있으며, 헬멧과 통합된 최첨단 센서, 내·외부 무장 장착 능력 등을 갖춘 차세대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로 알려져 있다.

    한국 공군 또한 2018년부터 'F-35 라이트닝 II' 전투기(A형) 4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